한혜숙 나이 탤런트 프로필

한혜숙 나이 탤런트 프로필

한혜숙 나이 탤런트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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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배우 한혜숙은 연말이 되면 친구들이 남편도 자식도 없는 자신에게 불우이웃이라고 부르며 전화를 걸어온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당시 방송된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서는 대하드라마토지의 서희 역을 맡아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배우 한혜숙과 최수지가 토지의 배경 무대였던 경남 하동 평사리를 찾았답니다. 한혜숙은 박정미 선생님이 돌아가셨다는 말에 어제 오늘 아무 일도 못했다며 박경리 작가 사망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심경을 고백했답니다.

 

사실 그는 영화에 출연하기 전 영화 속 아들처럼 오랫동안 함께 살아온 노무를 떠나 분가 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이유는 단 한가지 어머니의 참견과 잔소리가 싫어졌기 떄문이라고, 그는 잠시나마 가졌던 분가 계획을 영화 촬영하는 동안 깨끗이 접었다고 한다. 오히려 오래 남지 않은 시간동안 어머니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면서 최선을 다해 모시기로 마음먹었다고, 또한 그는 며칠전 척추 수술을 받느라 고생하신 어머니를 보면서 애틋한 마음이 더욱 커졌다고 한다.

 

 

"어머니는 항상 제 옆에 계신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란 걸 깨닳았어요. 어느 순간 어머니를 보니까 제가 나이 든 만큼 어머니도 많이 늙으셨더라구요. 50년 넘게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모든 희노애락을 같이 했기에 이제는 서로가 서로를 문신처럼 느끼는게 사실이에요. 척추 수술은 다행히 잘 마쳤는데 연세가 많으셔서 한꺼번에 다 못하고 다음에 한번 더 하기로 했어요 그 때도 잘 버텨주시길 바랄 뿐이죠" 한혜숙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 또한 각별하다고 합니다. 집을 나설때마다 그에게 차조심해라, 음식 조심해 라는 말을 잊지 않을 뿐 아니라 여름에는 물도 가려서 먹어야 한다며 아침마다 얼음물을 직접 싸준다고 한다.  또한 그가 밥을 먹기 싫다고 하면 밥상을 쳐러 방까지 들고 온다고 한다. 일주일에 두 세번은 한강둔치를 걸으며 건강관리, 편지 않은 몸으로 무거운 밥상을 들고 오시면 짜증이 날 때도 있어요. 괜히 노인네 고생시킨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어 더 그렇죠. 이 나이 먹어서도 술 먹고 늦게 들어가면 어머니한테 혼쭐이 나요. 

며칠 전에도 모임이 있어 술을 조금 마시고 새벽에 들어갔더니 그때까지 주무시지 않고 기다리셨더라고요. 현관문에 들어서는데 늙어서 술 취해다니면 그것만큼 추한것도 없다며 호통을 치셨죠. 제가 29세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어머니느 그 때부터 저를 남편, 아들삼아 사신 것 같아요. 그래서 간섭이 심하신 만큼 의지도 많이 하시죠. 어머니는 그에게 더 이상 결혼을 강요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제 포기하신 것 같다고 말하는 그는 몇해 전까지만 해도 생일날 떡을 만들어 주시면서 시집가라는 말을 하셨는데 요즘은 일절 그런 말씀을 안하신다며 웃었습니다.

 

 

그에게 아직 결혼을 안 한 이유가 있냐고 묻자 그는 어머니가 좋아하는 이상형과 내가 좋아하는 이상형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진담 반 농담 반으로 말했습니다. 어머니는 돈도 많고 풍채도 좋은 남자를 좋아하는데 저도는 돈은 많지 않아도 몸매가 야리야리하고 쿨한 남자가 좋거든요, 사실 젊어서부터 혼자 사는게 편했어요. 아버지가 자식들을 부척 엄하게 키우셨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자유로운 생활을 동경했죠. 혼자 사는게 전혀 만만치 않은 일이라고 말하는 그는 더 이상 결혼에 연연할 생각은 없지만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남자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며칠 전에는 동료 연예인인 설운도에게 시집가기에는 유통기한지 지났다는 말을 듣고 한참을 웃기도 했다고, 올봄 영화 촬영을 마치고 당분간 휴식기를 갖기도 한 그는 요즘 대부분의 시간을 가족들을 위해 쓰고 있다. 아파트 옆동에 사는 여동생이 얼마전 유방암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중이라 그가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넉달 째 동생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는 그는 아침마다 유기농 채소로 녹즙을 짜 동생에게 먹인다고 합니다. 

 

마음씨까지 아름다운 탤런트 한혜숙 오래 볼 수 있었으면 좋곘습니다.